[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종관 감독이 영화 '아무도 없는 곳에 대해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아무도 없는 곳'(김종관 감독, 볼미디어㈜ 제작) 열린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종관 감독, 연우진, 이주영, 윤혜리가 참석했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창석이라는 인물이 짧은 시간 여러명의 인물들을 만나면서 심적인 변화를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작을 보면 두 사람의 대화에 집중하는 영화를 많이 만들어왔다. 좀 다른 형식적인 실험을 해보고 싶어서 이 이야기를 구상하게 됐다"며 "전작에도 조금씩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의 레이어를 쌓아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부분은 전작과 닮기도 했지만, 한 인물이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에 대해 형식적 차이가 있다. 빛과 어둠이 있다면 어둠의 영역을 더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아무도 없는 곳'을 통해 '창작'에 대해 표현하고 싶었다는 김 감독은 "이 안에서 여러 층위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극중 창석은 이야기를 만드는 소설가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쓰여지는지, 창작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예전부터 표현을 해보고 싶었던 내용이다. 꿈도 현실도 아닌 어떤 경계에서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영화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이 낯선 사람들과 만남고 헤어짐을 반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제',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 '폴라이드 작동법', 넷플릭스 '페르소나'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우진, 김상호, 아이유, 이주영, 윤혜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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