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가 깜짝 카드를 꺼냈다.
수원FC는 1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에 '고등학생 포워드' 이영준을 전격, 선발로 내세웠다. 2003년 5월23일생인 이영준이 이날 경기에 나서며, 강성진(서울·2003년 3워26일)이 갖고 있던 K리그1 최연소 출장 기록을 깼다.
수원FC는 양동현 부상 후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컸다. 김승준, 라스가 번갈아 섰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이영준이라는 파격수를 내세웠다. 이영준은 신평고등학교 재학 중으로, 최근 수원FC U-18팀이 데려왔다. 준프로계약을 통해 프로에 데뷔하지만, 사실상 신인계약을 맺었다. 수원 출신인 이영준은 지난해 왕중왕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1m90으로 높이 뿐만 아니라 힘도 있고, 슈팅력이 좋다는 평가다. 때에 따라서는 센터백으로 나설 정도로, 전술 이해도도 높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영준은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눈여겨 본 선수인데, 장래성을 높이 봤다. 구단에 적극적으로 영입의사를 밝혔다. 기다릴 필요없이 지금 데리고 와서 적응시키고 좋은 선수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영입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오늘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프로선수로 발돋움하면서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좋은 선수 됐으면 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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