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을 위해 뛸 수 없다면 나라를 위해서도 뛸 수 없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 정도와 한국대표팀 차출 가능 여부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스타디온 마크시미르에서 '크로아티아 1강' 디나모 자그레브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홈 1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한 만큼 원정에서 대패하지 않는 한 8강행에 가까워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직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을 잃었다.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전반 교체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5일 요코하마에서 열릴 한일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소집한 상황, 손흥민의 몸 상태는 토트넘 팬뿐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팬 모두의 공통된 관심사다.
이날 디나모 자그레브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호이비에르는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고, 로돈은 유로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다쳤다. 이들 외에 모든 선수들은 돌아왔다. 로셀소도 훈련장에 돌아왔다"고 현재 스쿼드 상황을 밝혔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와 언제쯤 복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내일 나올 수 없다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의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서는 "선수가 다치게 되면 그것이 평가전이냐 공식 경기냐 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고 했다. "다음주에도 여전히 부상이 있으면 우리는 대한축구협회에 그것을 알려줄 것이고 그 다음 그들이 할 일을 할 것이다. 만약 손흥민이 클럽을 위해 뛸 수 없다면, 나라를 위해서도 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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