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어렵다고 인정했다.
올 시즌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2위 맨시티와 승점 18점 차로 압도적인 리그 우승을 해냈지만 올 시즌 주전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성적이 계속해서 떨어졌다.
클롭 감독은 유스 선수들을 기용하고 미드필더인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을 센터백으로 내렸지만 한계가 있었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잔 카박과 벤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센터백 긴급 수혈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12실점을 내주며 2승 6패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벌이던 리버풀은 현재 13승 7무 9패 승점 46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51)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각)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 클롭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이번 시즌 4위 안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인터뷰에서 "낙관론자가 되고 싶지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토트넘에선 가레스 베일이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더하여 맨시티 그리고 맨유와 격차는 크게 벌어져 있다. 첼시도 떠오르고 있다. 리그를 통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우리도 알고 있다."며 이유를 밝혔다.
또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실수가 잦았기 때문에 4위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대팀은 우리를 상대로 많은 찬스들이 필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슬랩스틱으로 묘사될 수 있는 큰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면서 "반면에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리그 골 기대값(expected Goals) 순위에선 우리는 맨시티 바로 다음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리그에선 그 만큼 득점하지 못했다, 이 문제가 올 시즌 내내 계속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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