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졌다고 또 지고, 이겼다고 또 이긴다고 보진 않는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흥국생명과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20일 계양체육관에서 갖는 흥국생명과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나 선수들 모두 긴장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우리가 할 일을 열심히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14승16패, 승점 42점으로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상대전적은 2승4패로 열세. 4라운드까지 모두 셧아웃으로 4연패 했으나, 5~6라운드에서는 정반대의 결과를 얻었다. 여전히 균열을 회복하지 못한 흥국생명을 제친다면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와 우승을 다툴 수 있다.
김 감독은 "졌다고 또 지고, 이겼다고 또 이긴다고 보진 않는다"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주전 평균 연차가 높아 잔부상을 달고 있는 상태에서 잘 버텨준 부분에 고맙다"며 "상대는 우리 리시브를 흔들고 공략하려 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장점인 블로킹을 잘 살리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전은) 정신력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준비한 대로 제대로 나와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핵심 멤버인 라자레바와 표승주도 이날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 김 감독은 "라자레바의 허리 상태가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잘 준비했다. 본인 의지도 강하다"고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표승주를 두고는 "사실 상태가 좋지는 않다"며 "상황을 봐 가면서 쓸 생각이다. 본인 의지가 있긴 하지만, 잘 안된다면 육서영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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