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 대런 벤트가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혹평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한국시각)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오르시치에게 헤트트릭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합산 스코어에서 2-3으로 밀린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알리, 베일의 경기력이 올라오며 공식전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토트넘의 분위기는 지난 북런던 더비 패배와 유로파리그 탈락으로 다시 침체에 빠졌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탈락은 무리뉴 감독에게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왔다. 베팅업체 벳페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의 경질 배당률은 4/1이었지만 하룻밤 사이에 1/1로 낮아져 가장 경질 가능성이 높은 EPL 감독 1위에 올랐다. 사퇴를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커졌다.
토트넘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도 20일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무리뉴 감독이 나쁜 감독이라고 말하진 않겠다. 하지만 나는 그의 전술이 구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기 위해 임명된 감독이다. 그는 포체티노처럼 3~4년 동안 팀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위해 부임한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벤트는 "토트넘이 포체티노를 경질했을 때, 우리는 그들이 쇠퇴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그다음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를 위해 무리뉴 감독을 영입했다"면서 "문제를 잠시 가린 것이다. 그들이 자그레브를 상대로 그런 경기력을 보이며 탈락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리그컵에서 우승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영국 언론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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