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시즌 초반 선발 구상을 밝혔다.
두산은 아직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짓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2명과 더불어 최원준까지만 로테이션 합류 윤곽이 드러나있고, 나머지 1~2자리를 두고 선발 자원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
경쟁 중인 이영하와 유희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범 경기에 1,2번 투수로 등판한다. 그중에서도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이영하의 역할에 무게를 강조했다.
이영하는 2019시즌 두산의 '국내 에이스'로 성장하며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라는 최고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부터 부진이 거듭된 끝에 4승11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후반부에는 마무리 투수로 포지션을 바꾸기도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이영하는 올해 다시 선발로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1차 스프링캠프 도중 담 증세를 호소하며 훈련이 중단됐기 때문에 다른 1군 투수들과 비교해 준비 속도가 늦어졌다.
21일 KT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그래도 이영하가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아직도 컨디션이 다 올라왔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다. 고척(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한번 봤는데 베스트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개막 전까지 투구수 준비는 다 될 것 같다. 구속도 정상적으로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영하가 가진 역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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