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윙어 에릭 라멜라(아르헨티나 출신)는 22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애스턴빌라와의 리그 원정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직전 아스널전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던 그는 팀 동료들의 경기를 집에서 관전했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와 케인의 연속골로 적지에서 2대0 승리했다. 지난주 아스널전 역전패와 디나모 자그레브(유로파리그) 0대3 충격패에서 벗어났다.
라멜라는 아스널전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갔다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환상적인 라보나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어리석은 반칙으로 경고가 누적돼 후반 퇴장당했고, 수적 열세에 놓였던 토트넘은 역전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그레브 원정에서 라멜라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주었지만 신통치 않았다. 토트넘 선수들은 무기력했고, 연장까지 간 끝에 3실점, 16강에서 탈락했다.
라멜라는 애스턴빌라 원정에 갈 수 없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공격수 비니시우스를 케인과 투톱으로 내세웠고, 로셀소 로든 탕강가를 선발로 기용하는 변화를 주었다. 이런 과감한 변화가 결과적으로 통했다.
라멜라는 집에서 경기를 시청한 듯 한 방송사의 EPL 경기 결과 노출 화면 영상을 자신의 두 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토트넘이 2대0으로 애스턴빌라를 제압한 결과가 나와있었다.
이 사진은 토트넘 팬 사이트 더 스퍼스 웹에도 올라왔다. 이걸 본 토트넘 팬들은 "그를 위한 최적의 자리" "놀랍지도 않다" "그는 퇴장당했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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