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실전 첫 피칭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쿠에바스는 23일 수원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1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쿠에바스가 다른 팀 타자를 상대로 던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 달 9일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치고 부산 기장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쿠에바스는 그동안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오늘 선발은 데스파이네가 나가고 쿠에바스는 구원으로 등판해 50~60개를 던질 것"이라고 했다.
4-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양석환과 유강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주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14개의 공으로 오지환 유격수 땅볼, 홍창기 헛스윙 삼진, 김용의 유격수 땅볼로 각각 잡아냈다. 8회 역시 7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9회에도 등판한 쿠에바스는 첫 실점을 했다. 선두 양석환에게 144㎞ 몸쪽 직구를 던지다 좌익수 왼쪽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내준 쿠에바스는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1사 3루에서 정주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3개의 공을 던진 쿠에바스는 최고 구속 149㎞를 나타냈고, 직구(13개), 커터(17개), 투심(7개), 체인지업(3개), 커브(3개)를 고루 구사했다. 안정된 제구력과 공격적인 피칭으로 삼진 4개를 솎아낸 반면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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