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또한번의 보상선수 성공 사례가 될까.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가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강승호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3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7대3 역전승의 히어로가 됐다.
0-1로 뒤진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해 7번 박세혁의 안타로 동점 득점을 한 강승호는 4회초엔 무사 1,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1 역전 타점을 올렸다. 2-2 동점이던 6회초엔 1사 1,2루서 우중간 3루타를 쳐 또 앞서가는 2타점을 올렸다. 이어 상대 폭투로 득점까지 성공. 3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강승호는 전날엔 교체 선수로 들어가 8회말 상대 투수 임준형으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치기도 했다.
강승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캠프에서 준비를 잘했다"면서 연이은 장타에 대해 "난 거포형 타자느느 아니다. 출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에 이적해 배우는 것이 많다고 했다. 강승호는 "두산에 좋은 타자들이 많아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수비도 기본기가 좋다. 작은 플레이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라고 두산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음주운전으로 1년 이상 쉬었던 강승호는 FA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와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하려 한다. 아직 징계기간이 남아있어 개막부터 출전이 힘들다. 강승호는 "아직 한달이라는 시간이 있다"며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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