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준비되는 기간을 보면 딱 들어맞는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2021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사실상 애런 브룩스를 낙점했다.
KIA는 오는 4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1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28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윌리엄스 감독은 "개막전 선발은 브룩스라고 공개할 수 있냐"는 질문에 엷은 미소를 띄우더니 "현재 가지고 있는 계획이다. 준비되는 기간을 보면 스케줄이 딱 들어맞는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이날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최대 90개를 계획하고 있다. 이후 5일 휴식 이후 4월 3일 두산과의 개막전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브룩스는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합쳐 두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동안 26명의 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닝당출루율은 0.45.
윌리엄스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경기 후반에 투입할 불펜투수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어느 선수가 그 역할을 해줄 것이냐를 고민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두 명의 왼손투수를 불펜에 대기시키고 싶다. 남은 시간 동안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민기와 김유신이 왼손 불펜 후보다. 두 선수는 선발로도 뛸 수 있지만 롱릴리프도 소화할 수 있다. 다양한 활용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특급 루키' 이의리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가 선발 오디션을 통과할 경우 2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모든 선수들이 한 번씩 피칭을 더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게끔 맞춰놓긴 했다. 단 급하게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의리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경우 이닝수 관리는 할 것 같긴 하다. 투구수는 90~100개까진 준비될 수 있다. 이의리에게 중요한 건 초반 이닝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의리는 지난해 공식 경기가 많지 않았다. 반대로 불펜 피칭은 많이 했다. 그래도 선발을 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신중하게 진행하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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