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강행 예정인 올 여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현장엔 참가선수와 필수 운영인력을 제외한 관계자들의 입국도 철저히 제한될 전망이다.
27일(한국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IOC 소속 참가자 수를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 IOC집행위원회는 이날 '경기에 필수불가결한 운영 인력'에게만 올림픽 출입증인 AD카드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IOC는 도쿄2020 조직위의 요청에 따라 각 스포츠 협회 임직원, 올림픽 레전드 선수와 IOC위원 등 올림픽 멤버들의 가족 초청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일 도쿄2020 조직위원회가 IOC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도쿄도, 일본 정부의 5자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해외관중 전면 불허 방침을 결정한 지 일주일만에 내려진 추가 조치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만여 명의 선수, 코치, 팀 스태프들의 수를 대략 3만 명 내외로 잡고 있다. 관계자, 임원, 참가자까지 합해 약 9만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직위는 1만1000명의 올림픽 참가선수, 4000명의 패럴림픽 참가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3만 명의 엔트리는 건드리지 않고, 대신 IOC, IPC 관계자,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및 위원회 참가자 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교도통신은 '각 종목 국제협회와 미디어, 스폰서 초대 인사 등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마요 마루카와 올림픽 장관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 관련 참가자 수를 최대한 많이 삭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는 4월, 조직위와 일본 정부, 도쿄도는 5자 회의를 다시 열어 일본 내 관중수, 허용되는 경기장, 동선 제한 등에 대한 구체적 방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25일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가 시작된 가운데 4월 중 안전한 올림픽을 위한 가이드북 '플레이북' 2차본도 발간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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