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부상자 명단서 시즌 개막을 맞고 2~3차례 선발 순서를 거를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현지언론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등 부상을 입은 김광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서 시즌을 맞고 선발 순서를 2~3번 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광현은 4월 15일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광현은 지난 11일 불펜피칭서 등에 뻐근함을 느껴 훈련을 중단하면서 14일 예정됐던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 등판이 취소됐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큰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인 것은 맞다"면서 "김광현이 개막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했었다.
이후 휴식과 재활을 진행한 김광현은 지난 28일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시 그는 2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걸 확인한 것이다. 선발로 던질 수 있는 투구수를 확보하려면 좀더 빌디업이 필요한 상황.
CBS스포츠는 이날 '김광현은 당초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됐지만, 여전히 선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빌딩업 과정에 있다'며 '지난 일요일 말린스를 상대로 2이닝을 던졌으나, 카디널스는 그가 시뮬레이션 게임에 두 차례 나가 투구수를 올린 뒤 로테이션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로테이션에 합류할 경우 다니엘 폰스 데 레온 또는 존 갠트를 불펜으로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인트루이스의 개막 로테이션은 존 플레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데 레온, 갠트 순이다.
김광현은 이번 시범경기에 3차례(선발 2경기) 등판해 5이닝 13안타 3볼넷 5탈삼진 10실점,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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