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의 시작'을 알린 SSG 랜더스의 창단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마스코트 랜디의 등장이었다.
이탈리아 명견 카네코르소를 모델로 만든 랜디에 대해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랜더스의 CI가 우주선이 착륙하는 거라 마스코트가 외계인일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의외로 맹견이었다.
마스코트가 무대로 나왔을 때 예상외의 웃음이 터졌다. 그림으로는 귀여운 카네코르소였는데 인형탈을 쓰고 나온 마스코트는 어딘가 어색했다. 특히 상체가 두껍게 제작됐고 목부분도 두꺼워 그림속 마스코트와는 달랐다.
마스코트에 대한 선수들의 반응도 당황스러움이 커 보였다. 주장 이재원은 "오늘 사실 처음봤는데. 뭐랄까. 강함과 귀여움의 중간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추신수 역시 마스코트에 대해 질문을 하자 답변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 "사실은 좀 의외였다. 나도 개를 좋아하는데 강아지가 몸도 좋고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더라. 그것만 보완하면 괜찮을 것 같다"라면서 "선수들이 마스코트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처음이라 어색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SSG측은 랜디에 대해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 위로를 주는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개를 모티브로 개발했고, 랜더스의 새로운 도전과 승리의 과정에 힘을 더해줄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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