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가벼우면서도 상쾌한 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저칼로리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이러한 로우스펙 제품을 반기는 분위기다. 집콕생활로 활동량이 줄어들고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고민이 많아진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이에 식품업계는 칼로리와 맛은 비례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나른해 지기 쉬운 봄의 오후에는 한 입 마시는 순간 활기를 되찾아주는 상쾌함을 지닌 탄산음료가 제격이다. 특히 올 봄에는 탄산음료 시장 내에도 제로 칼로리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코카콜라는 최근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에서 설탕을 뺀 '스프라이트 제로'를 선보였다. 스프라이트 제로는 열량은 낮췄지만 고유의 강렬함은 물론 시원한 향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출시된 이후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봄철 쉽게 심심해지는 입맛을 달래주면서도 열량은 낮춘 간식도 인기다.
통밀을 구워 만들어 한 봉지당 99㎉에 불과한 빙그레의 '99칼로리칩'은 식이섬류 함량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0%에 달하는 5g이 들어있어 포만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상 청정원의 온라인 전문 브랜드 '라이틀리'는 길어진 실내 생활에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저칼로리로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스윗데이는 설탕은 줄이고 사탕수수 대비 300배 단맛을 내는 나한과 추출물과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는 감미료 알룰로스 등을 사용해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보통 열량이 높다고 알고 있는 냉장간편식과 라면도 저칼로리 트렌드에 맞춰 한층 가볍게 출시되며 입맛이 살아난 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농심의 '짬뽕 건면'은 얼큰한 짬뽕의 맛은 살리면서도 기존 라면의 약 70% 수준인 375㎉로 한층 가볍게 즐기기 좋다. GS25의 '건강 프레시푸드' 간편식은 주재료로 두부면, 콜리플라워, 곤약, 통밀빵 등을 활용하며 열량은 낮추면서도 필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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