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팔 통증에서 회복한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2군 연습 경기에 등판했다. 등판 내용은 다소 아쉬웠지만 다시 실전에 나설 수 있다는 컨디션 점검에 의의를 뒀다.
미란다는 31일 이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군 연습경기에서 등판해 3이닝 5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미란다는 총 55구를 던지며 상태를 체크했고, 직구 구속은 142km~149km까지 마크했다. 슬라이더(127~134km)와 체인지업(129~130km), 포크볼(126~130km)까지 골고루 점검했다.
팔 근육통 이후 첫 실전이다. 미란다는 당초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왼쪽 팔 뒤편, 정확히는 삼두 근육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일단 며칠 휴식을 취했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를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정해두고 있었지만, 투구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면서 개막전 선발 투수도 미란다에서 워커 로켓으로 바꿀 예정이다.
2군 연습경기에서 예정대로 60구 이내의 투구를 했기 때문에 향후 스케줄은 상태를 체크하면서 확정할 계획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 시리즈 등판은 어렵겠지만, 이르면 다음주 중 합류가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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