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크게 중요치 않다."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등판으로 코리안 빅리거의 새 역사를 쓴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초점은 더 큰 그림에 맞춰져 있었다.
류현진은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2021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아무도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을 의심하지 않았다. 다만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초반까지 그런 분위기를 감지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1일 구단 화상 인터뷰를 통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등판에 대한 질문에 "크게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다. 시즌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 개막전 선발보다는 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막전 선발이라고 크게 좋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연히 모든 선수가 (개막전 선발을) 생각하고 캠프를 준비한다. 캠프 기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개막전 등판을 생각하게 됐다. 캠프 초반에는 모르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다른 점에 대해선 ""다른 점은 없다. 바뀌는 점도 없다. 똑같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리적으로도 비슷한 것 같다. 다만 개막전이라 긴장이 될 것 같긴 하다. 지금은 괜찮지만, 개막전 당일에는 달라질 것 같다. 지난해와 같다"고 말했다.
포수 대니 잰슨과의 호흡에도 문제없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어느 공을 던져야 할 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던져야 할 지 안다. 잰슨이 포수로 앉아있으면 편하게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지금까지 1년 이상 하면서 너무 잘 맞는다"고 했다.
류현진은 강속구 투수 게릿 콜과 충돌한다. 류현진이 느낀 콜은 어떤 선수일까. "굉장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말했다. 또 개막전 상대인 양키스는 어떤 의미일까. "붙어야 할 한 팀이고 같은 리그에 있는 팀이다. 많이 붙어야 할 팀이다. 특별한 의미는 없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기대되는 한 해다. 한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모든 선수가 올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당연히 10월까지 경기를 하는 걸 목표로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높은 곳에 설 만큼 실력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과붙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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