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시대의 아이콘' 아이유가 '배우 이지은'으로 스크린 점령까지 나선다.
아이유가 지난 31일 개봉한 영화 '아무도 없는 곳'을 시작으로 활발한 스크린 활동에 나선다. '아무도 없는 곳'은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조제' 등의 작품으로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을 선보이며 일명 '김종관 유니버스'를 창조해낸 김종관 감독의 신작. 아이유는 네 명의 영화 감독이 아이유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의 '밤을 걷다' 에피소드로 처음 김종관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인연으로 이번 작품도 함께 하게 됐다.
절친한 친구 고 설리 주연의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에서 찰나의 카메오로 출연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아이유의 제대로 된 스크린 진출작은 '아무도 없는 곳'이 최초다. 아이유는 극중 시간을 잃어가는 여자 미영 역을 맡아 7년만에 한국에 오게 된 소설가 창석에게 잊고 있던 시간을 천천히 기억해 낸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아이유는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따뜻한 매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본격적인 아이유의 스크린 주연작이자 첫 상업영화인 '드림'(가제) 역시 올해 개봉할 예정이다. '드림'은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특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유쾌하게 그린다. 1000만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중 아이유는 급조된 축구대표팀의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성공을 꿈꾸는 방송국 PD 이소민 역을 맡아 축구선수 홍대 역을 맡은 박서준과 특별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지난 해 크랭크인에 앞서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인 만큼 설렘과 책임감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겠다. 한결같이 따뜻하고 배울 점이 많은 선배, 동료 연기자, 그리고 스태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다.
'드림'에 이을 차기작으로는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메가폰을 잡는 '브로커'로 확정했다. '브로커'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보이는 첫 번째 한국영화 연출작으로 약 5년 전부터 국내 제작진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구상해온 오리지널 각본 작품이다.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영환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페르소나-러브세트'(이경미 감독)에서 독특한 케미를 보여줬던 배두나와 재회해 이번 영화에서는 또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크랭크인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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