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 '고졸 루키' 이의리의 등판 스케줄이 재조정된다. 개막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예상했던 로테이션이 달라졌다.
KIA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정규 시즌 개막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이날 KIA가 내세운 선발 투수는 '에이스' 애런 브룩스다. 하지만 일찍부터 예고됐던대로 오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선수단이 제대로 몸을 풀기도 전에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우천 순연 결정 직후 취재진과 만난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오늘 경기가 취소되면서 브룩스는 내일(4일)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은 오늘 숙소로 들어가서 코치진과 논의해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신인 이의리의 1군 데뷔전도 미뤄지게 됐다. 당초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를 4일 두산전 선발 투수로 내정했었다. 이의리도 두산전에 맞춰 개막시리즈 등판을 준비했으나 야속한 비로 인해 로테이션이 변경될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만약 개막전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의리가 4일 던졌다면 4월 기준으로 일주일에 한번 등판하는 것을 계획해놓고 있었다. 오늘 가서 이의리의 등판 스케줄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졸 1년차 신인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는 영광과 동시에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까지 합류한 이의리인만큼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자칫 신인에게 심리적, 체력적 부담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 시즌 이의리가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더라도 '4일 휴식 후 등판'은 없을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신인이기 때문에 등판을 할 때마다 가장 좋은 몸 상태로 던질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올해 이의리에게 4일 휴식 후 등판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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