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기다렸던 프로야구 개막. 하지만 날씨가 심술을 부렸다.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전 중 4개 구장 경기가 전국에 내린 봄 비로 취소됐다.
2021 프로야구 개막전은 3일 오후 2시에 창원(NC-LG), 인천(SSG-롯데), 고척(키움-삼성), 잠실(두산-KIA), 수원(KT-한화)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었다.
개막전을 맞아 거리두기로 제한적 관중 입장(수도권 10%, 부산 제외 지방 30%) 속에서도 홈 구단은 개막 행사에 많은 공을 들였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무기 연기됐던 지난해와 달리 정상 개막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봄 비가 첫날 부터 심술을 부렸다.
돔 구장인 고척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야외 4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다.
잠실과 인천을 시작으로 서원 경기도 우천 취소됐다.
비가 늦게 시작된 창원도 결국 취소가 결정됐다. 오후 들어 비가 더 굵어진다는 예보라 경기를 강행하기 어려웠다.
NC 이동욱 감독도 "하면 끝까지 하고, 안 할 거면 안하는 게 낫다. 중간에 끊기는 상황이 최악"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정됐던 NC 우승 기념 무료 관중 입장 행사는 추후 연기됐다.
1년 만의 정상 개막에 부풀었던 프로야구. 야구가 시작되는 '가장 기쁜 날', 설렘 가득하던 팬들을 실망시킨 봄 비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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