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은 4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지 못했다. 잠시 같은 공간에 있었던 인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게 된 것.
차 단장은 얼마전 일구회 사무실을 방문했었다. 약 10분 정도 머물렀는데 일구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함께 있었던 차 단장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것. 확진자와 얘기를 거의 나누지는 않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유다.
그동안 코로나19 증상이 없었던 차 단장이지만 소식을 듣고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곧바로 2주간 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그래서 전날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첫 경기 승리를 선수단과 함께하지 못했다.
LG측은 차 단장이 격리된 상태지만 일 처리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모든 일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차 단장은 "오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면서 "전문가들의 판단이고 당국의 방침이니 당연히 따라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도 많이 가지고 왔다"며 "일은 계속 할 것이고 밤에는 야구를 보면 되니 그나마 낫다. TV로라도 경기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직 KBO리그의 선수나 프런트, 관계자의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만큼 예방을 철저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까지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매일 400∼500명대를 기록하며 감소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확대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부산이 개막을 앞두고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면서 관중 입장이 30%에서 10%로 줄어들기도 했다.
아무리 예방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주위에 확진자가 계속 생겨나고 있는 상황.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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