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개막전에 홈런을 2개나 친 건 처음이다. 뒤에 최주환이 있으니 나한테 승부를 거는 것 같다."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달라진 팀 타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정은 6일 한화 이글스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민폐만 끼치지 말자, 4번타자답게 과감하게 스윙하자고 생각한 게 결과가 좋았다"며 웃었다.
이어 "(최)주환이가 시범경기에 안타가 하나도 없었다. 얼마나 잘 치려고 계속 못 치나 했다"면서 "개막전부터 보여주니까 '터졌구나' 싶다"고 든든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더그아웃에서 우리 타선을 보면 부담이 덜하고 든든하다. 뒤에 주환이가 있으니까, 나는 좀더 과감하게 휘둘러도 될 거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전처럼 한꺼번에 터지고 다같이 침묵하는 그런 게 없다. 전엔 내가 삼진 먹으면 로맥도 삼진 먹고, 우리도 안다"면서 웃은 뒤 "(추)신수 형 들어오고 주환이 오고나니 타선의 짜임새가 정말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2017~2018년에는 말 그대로 '홈런 군단'이었는데, 올해는 출루도 잘하고 2루타도 많이 치고 홈런도 잘 칠 것 같다. 올해가 더 좋은 타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4번타자 출격에 대해서는 "타순은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3번을 치면 1회에 바로 치니 긴장이 빨리 풀리는 점은 좋다"면서 "개막전에 4번 해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다. 타순이 중요한 것 같진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시프트를 적극적으로 쓰는 팀이다. 최정은 "원래 내 타석에는 시프트 하는 팀이 좀 있었다"면서 "수비 없는 쪽으로 쳐보니 결과가 안 좋더라. 그냥 투수에게 집중하면서 치겠다"고 답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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