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첫 번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괴수 액션 영화 '고질라 vs. 콩'(애덤 윈가드 감독)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전 세계 극장가에 의미 있는 행보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고질라 vs. 콩'은 마침내 격돌하게 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사상 최강 빅매치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에이사 곤살레스,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카일 챈들러, 프란시스 맥도맨드, 다나이 구리라,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제시카 헤닉, 장쯔이 등이 출연했고 '유아 넥스트' 'VHS'의 애덤 윈가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4년 개봉한 '고질라'(개러스 에드워즈 감독)를 시작으로 '콩: 스컬 아일랜드'(17,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 '고질라: 킹 오브 더 몬스터스'(19, 마이클 도허티 감독)에 이어지는 네 번째 괴수 시리즈이자 몬스터버스(워너브라더스가 배급하고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도호와 제휴해 제작하는 고질라와 킹콩이 등장하는 괴수 영화)의 마지막 시리즈로 전 세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고질라 vs. 콩'은 기대를 입증하듯 개봉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월드와이드 수익 2억8540만달러(약 3200억원)를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과시했다.
일단 국내에서 지난달 25일 개봉한 '고질라 vs. 콩'은 전체적인 극장 관객수가 대폭 하락했음에도 12일 만에 누적 관객수 57만명을 끌어모으며 위력을 과시하고 있고 지난달 31일 관객을 만난 북미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 4850만달러(약 547억원)을 세우면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고질라 vs. 콩'은 오프닝 수익만으로 팬데믹 기간에 개봉한 영화인 '원더 우먼 1984'(20, 패티 젠킨스 감독)의 북미 최종 흥행 기록인 4610만달러(약 518억원)의 기록을 단번에 깨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고질라 vs. 콩'의 손익분기점은 최소 3억3000만달러(약 3700억원)로 집계되고 있다. 아직 4317만달러(약 485억원)의 수익을 더 끌어모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질라 vs. 콩'의 최종 글로벌 흥행 수익은 4억7000만달러(약 5300억원)를 목표로,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많은 블록버스터가 팬데믹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극장 개봉을 연기하거나 포기하고 OTT 플랫폼 공개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 '고질라 vs. 콩'은 정공법으로 관객을 찾았고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극장에서 최적화된 영화적 쾌감을 선사한 '고질라 vs. 콩'이 몬스터버스의 마지막, 의미 있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퇴장하게 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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