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글램핑장 등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들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속속히 들어오면서 커뮤니티 공간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활반경이 이전보다 좁아짐에 따라 건설사들도 이에 발맞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장기간 지속된 집콕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며 외출을 꿈꾸던 입주민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GS건설은 CJ CGV와 '자이 커뮤니티 내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자이 단지의 커뮤니티 공간에는 입주민을 위한 전용 극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영화관은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구축된다. 이곳에선 영화를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문화예술 콘텐츠가 제공 및 상영된다. 또한 소규모 대관이 가능한 프라이빗 시네마로 계획돼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김규화 GS건설 건축주택부문 대표는 "자이 브랜드와 CGV의 콜라보로 이뤄진 이번 협약은 자이 입주민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즐기는 주거 커뮤니티 서비스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와 문화 분야 주거서비스 개발 및 제휴를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단지 내 영화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공간에는 메가박스 부티크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이 구축된다. 이곳 역시 영화는 물론 뮤지컬과 오페라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들은 프리미엄 아파트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이번달 분양이 계획된 포스코건설의 '더샵 송도아크베이'에는 2개의 레인과 유아풀장을 갖춘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필라테스룸, 실내골프장 등 멀티 스포츠 공간이 마련된다. 마찬가지로 이달 분양을 앞둔 삼성물산의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커뮤니티 센터에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이밖에 쌍용건설이 지난해 말 분양한 아파트 단지에는 글램핑장과 함께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야외 펫가든 등이 꾸려져 이목을 끌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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