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제시 린가드(29)는 웨스트햄으로 임대된 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그가 맨유를 떠난 직후 웨스트햄 유니폼으로 갈아입자마자 폭발했다. 리그 8경기에서 6골-3도움. 애스턴빌라전 2골을 시작으로 토트넘전 1골, 리즈전 1골, 아스널전 1골 그리고 6일(한국시각) 울버햄턴 원정에서 1골-1도움 멀티 공격포인트로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린가드는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8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린가드가 웨스트햄에 합류한 후 총 9골에 관여했고, 그 공격포인트는 팀내 최다이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솔샤르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컨디션이 좋지 못해 경기 출전 엔트리에 거의 들지 못했다. 게다가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붙박이 주전이었다.
하지만 린가드는 웨스트햄으로 온 후 토트넘 해리 케인 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린가드 임대 시작 시점(2월초)을 기준으로 할 때 케인과 린가드의 공격포인트가 EPL 최다 9개로 똑같다. 케인은 7골-2도움이고, 린가드는 6골-3도움이다. 이에 비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4골-2도움으로 적다.
웨스트햄은 이 승리로 승점 52점으로 4위로 도약했다. 첼시(5위)와 토트넘(6위)을 끌어내렸다. 웨스트햄은 EPL 톱4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꿈꿀 수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린가드의 부활이 유로2020을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최종 명단 결정 과정에서 머리를 아프게 만들 것 같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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