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브라질 축구 스타 필립 쿠티뉴(29·FC바르셀로나)의 부상이 FC바르셀로나의 돈을 절약해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보도했다.
FC바르셀로나는 2018년 1월, 리버풀에서 쿠티뉴를 영입했다. 당시 이적료 조건은 1억2000만유로에다 옵션으로 4000만유로가 추가됐다. 쿠티뉴가 바르셀로나에서 어느 정도 뛰면서 활약하느냐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 추가로 지불해야 할 이적료가 발생하는 옵션이었다.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리버풀에 4000만유로 중 일부인 1500만유로를 지불했다고 한다.
그런데 쿠티뉴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브라질에 머물고 있고, 무릎이 신통치 않다. 사실상 이번 시즌을 접었다. 그렇게 되면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뛴 경기가 아직 100경기가 안 된다. 현재 90경기. 100경기를 채우게 되면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다시 옵션에 따라 2000만유로(약 265억원)를 지불하게 돼 있다고 한다.
쿠티뉴는 지난 2019~2020시즌을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뛴 후 다시 원소속팀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쿠티뉴는 이번 시즌에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쿠티뉴 없이도 바르셀로나는 그럭저럭 돌아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재정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선수단 연봉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가 계속 보유하기에 부담스런 선수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말까지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쿠티뉴를 영입할 만한 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기 위해선 쿠티뉴가 재활 이후 6월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대회에서 다시 예전 경기력을 보여주는게 우선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에 계속 천덕꾸러기 신세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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