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시즌 초반. 예견이 됐던 부분이긴 했다.
포항 스틸러스가 위기다. 7일 전북전에서 1대3으로 완패.
2연승 이후 2무4패. 6경기 연속 무승이다.
가장 큰 문제는 흔들리는 수비 라인이다. 최다실점이다. 12실점을 하고 있다.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약점이 있다. 포항의 4백은 많이 바뀌었다. 권완규 전민광이 센터백. 강상우와 신광훈이 좌우에 자리하고 있다.
포항은 올 시즌 전 척추라인이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최영준은 전북으로 돌아갔고, 센터백 김광석은 인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즉, 불안함을 간직하고 있었던 비시즌 이적 시장이었다. 게다가 주전 센터백으로 수비 라인을 조율하던 하창래가 상무에 입대했다. 즉, 수비를 조정하기 위한 과도기에서 나온 약점이다.
불운한 측면도 있었다. 제주에게 0대1로 패했고, 수원 삼성에게 0대3으로 졌다. 수비 라인을 내리는 팀에 대한 취약점이 발견됐다. 단, 울산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저력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반등의 기회였던 성남과의 경기에서 송민규의 퇴장 변수로 1대2 역전패를 당했다. 이 부분이 컸다. 송민규는 전북전에서도 나오지 못했다.
또,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이적으로 데려온 타쉬와 크베시치가 자가격리의 여파로 아직까지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즉, 포항은 지금 핵심 코어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타쉬와 크베시치의 부진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팀에 적응되면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의미. 송민규도 돌아온다.
즉, 포항의 공격 라인은 재가동될 가능성이 크다.
수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김 감독은 "수비 라인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공격이 살짝 부실해지면 수비에서 많은 부담감을 가지게 된다. 포항이 이런 상황이다.
단, 지난 시즌 포항은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견고한 팀컬러와 김기동 감독의 세밀한 전술이 경기를 치를수록 팀을 강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어떨까.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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