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탠덤(선발투수 1+1 운용)'은 1자리만 할 생각이다. 장시환이 곧 돌아오기 때문이다."
아쉬움이 가득한 2020년을 보냈다. 선발 전향 2년차 시즌에 4승14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 패전 1위(전체 1위 핀토 15패). 묵묵히 한 시즌을 역투했지만 불운과 팀의 부진이 아쉬웠다. 10월 팔꿈치 통증까지 발생, 기록도 나빠지고 염원하던 규정이닝 달성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장시환은 26경기 선발 등판. 규정이닝에 준하는 132⅔이닝 소화하며 풀시즌 한화 선발진을 지탱했다. 총 11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는 국내 투수중 공동 6위(1위 양현종 15회)의 호성적이다.
당초 시즌 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닉 킹험-라이언 카펜터-김민우의 1~3선발과 더불어 4~5선발 두 자리의 탠덤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수베로 감독은 "탠덤은 1자리만 해도 될 것 같다. 장시환이 곧 돌아올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7일 선발 등판한 김이환-박주홍 조와 더불어 또다른 탠덤을 이룰 예정이던 문동욱은 같은날 불펜으로 등판했다. 이날 한화는 7일 개막 2연패를 딛고 시즌 첫승을 17대0 대승으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수베로 감독도 "완벽한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화 관계자는 "장시환의 1군 복귀는 다음주 정도, 빠르면 이번주 안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동의대와의 2군 연습경기에 출전하는 등 이미 실전 경험을 쌓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다만 장시환 외에 오선진과 노수광, 조한민의 복귀는 아직까진 미지수인 상황. 수베로 감독은 "오선진의 페이스가 가장 빠르다. 노수광도 2군 경기에 출전중이다. 다만 정해진 타임라인은 없다. 조한민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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