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소비자 800명 가운데 63.8%가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유산균 구매 경험이 남성보다 44.4%나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시판 여성 유산균 가운데 정작 질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제품들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여성 유산균 중에는 기능성 정보에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만 적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유산균제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유산균이 질까지 살아서 도달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제대로 질 건강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제품 기능성 문구에 '질 내'라는 표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질 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과 같이 '질 내'라는 문구가 명확하게 표시된 제품으로 골라야 질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좋은 여성 유산균을 고르기 위해서는 락토페린이 함유된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락토페린은 항바이러스성, 항균성이 뛰어난 단백질 성분으로 질염 등 여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여성유산균을 고르려면 보장균수도 확인해야 한다. 보장균수는 유통기한까지 살아있는 균의 수로, 많을수록 질 내에 정착할 수 있는 유산균이 늘어난다. 때문에 보장균수가 많으면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시판 여성 유산균 가운데 보장균수 50억 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구입 시 참고하면 좋다.
화학부형제 여부도 확인하면 좋다. 화학부형제는 유산균 원료가 기계에 달라붙거나 서로 뭉치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역할을 위해 첨가하는데,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판 여성 유산균 가운데 화학부형제가 없으며 보장균수가 50억마리 이상이고 질 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프로스랩', '닥터린', '더작' 등 몇몇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여성 건강 관리를 위해 여성 유산균을 구입하고 있다. 하지만 시판 여성유산균 가운데 질 건강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제품도 있어 반드시 기능성에 '질 내' 문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락토페린 함유 여부와 보장균수 등도 살펴보면 좋은 제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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