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데뷔를 앞둔 미드필더 백승호를 향해 당부 메시지를 남겼다.
김 감독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를 앞두고 'MBC'와 한 방송 인터뷰에서 백승호 논란에 대해 "백승호-수원-전북 잘잘못 따지는 건 (그 사이)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말하기엔 그렇다"며 "승호는 이제 우리 선수가 됐다. 한달 반가량 비난과 질책을 많이 받아 많이 힘들었을 텐데, 본인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팬들도 응원하고 좋아해주실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유스 시절 맺은 우선 입단 합의 및 위약금 문제를 두고 수원 삼성측과 한 달 반가량 갈등을 빚었다. K리그 등록 마감일 하루 전인 3월 30일 전북에 전격 입단했다.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개인훈련과 부분적 팀 훈련에 참가한 백승호는 이르면 인천전에 나설 전망이다.
전북에서 선수, 코치를 지낸 뒤 올해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영입을 한 만큼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 보이도록 역할을 하겠다"며 데뷔에 대해선 "몸상태를 계속해서 체크하고 있다. 전반 또는 후반에 내보낼지, 내보낸다면 몇 분을 기용할지, 경기 상황, 몸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충분히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활약을)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올해 쾌속순항하고 있다. 8경기에서 6승 2무 승점 20점을 따내며 단독 선두를 달린다. 우승 경쟁팀 울산 현대와 3점차. 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일류첸코 기여도가 크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내가 마법을 부린 게 아니고 원래 검증된 선수였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격도 좋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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