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2021시즌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소미는 1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0야드)에서 열린 2021년 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2위 장하나(29·BC카드)를 두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컵에 입맞췄다.
지난해 10월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강한 바닷바람을 뚫고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이소미는 제주도의 강한 바람을 이겨내며 개인통산 2승을 챙기면서 '바람'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징하나는 안선주(34)가 유일하게 보유한 '10년 연속 1승' 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날 2위 이다연에 두 타 앞선 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이소미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6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9번 홀(파5) 보기로 전반 나인에서 한 타도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징하나(29·BC카드)가 맹추격을 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신고한 장하나는 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4번 홀(파5)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후 13홀(파4)에서 기어코 이소미와의 격차를 없앴다. 두 번째 샷을 핀 1.1m 앞에 붙여 가볍게 버디로 연결,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승부처였던 15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4m 옆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았다. 이후 장하나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두 타차로 벌어졌다.
이소미는 파3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안정적으로 파세이브를 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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