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쉽게 승리를 놓친 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는 팀 승리 쪽에 시선을 맞췄다.
카펜터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5⅔이닝을 던져 5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최고 148㎞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었다. 지난 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⅓이닝 3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노 디시전'에 그쳤던 카펜터는 이날도 야수 실책으로 실점한데 이어 타선 지원까지 못 받으면서 0-2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한화 타선이 6회말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 위기를 벗어났다. 한화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장운호의 내야 안타로 결승점을 뽑고, 정우람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3대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카펜터는 경기 후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은 선발 투수로서 종종 있는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려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1회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지만, 어차피 야구에서 실책이 안 나올 수는 없다"며 "이후 실책보다 훨씬 멋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당연히 승리하면 좋긴 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팀이 이겼으니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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