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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4연패 중인 KT와 주말 3연전을 루징 시리즈를 마친 두산의 맞대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주말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아쉽게 1승 2패로 마치고 잠실로 돌아온 두산 선수들은 평소 보다 일찍 경기장에 나와 경기를 준비했다.
외야에서 몸을 풀고 있는 두산 야수조 사이에서 눈에 띄는 두 선수가 있었다. 바로 90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박세혁과 정수빈. 주루 플레이에 대한 고영민 코치의 설명이 끝나자 정수빈은 박세혁의 어깨를 툭 치며 달리기 시합을 제의했다. 박세혁도 고개를 끄덕이며 친구의 제의를 받아들였고, 그렇게 성사된 정수빈과 박세혁의 달리기 시합 첫 번째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박세혁이 이겼다.
첫 번째 시합에서 이긴 박세혁은 양석환에게 다가가 자신이 정수빈의 빠른 발을 이긴 것에 대해 기뻐했다. 하지만 이어진 두 번째 시합에서 정수빈은 초반부터 엄청난 스피드를 내며 가볍게 이겼다. 첫 번째 시합에서 이긴 뒤 기뻐했던 박세혁은 순간 머쓱해졌지만 이를 지켜본 동료들은 즐거워했다.
이날 두산은 외국인 좌완 투수 미란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주중 3연전을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 미란다는 시범경기 한화전에서 제구난조로 대량 실점한 이후 왼쪽 삼두근 통증으로 개막전 선발 등판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삼성전 5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까지 챙겼다.
한편 KT는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면 어느새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고영표는 병역 의무를 마치고 지난 7일 LG전 910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의 경기 결과가 어떻게 끝날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여유롭게 경기를 준비하는 두산 선수들'
'달리기 시합을 마치고 숨을 고르는 90년생 두 절친'
'캐치볼도 함께하는 정수빈과 박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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