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박경수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KT는 전세를 크게 뒤집었다.
박경수는 13일 잠실서 진행 중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4회초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KT는 1-2로 뒤진 4회 선두 배정대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황재균과 강백호가 아웃돼 그대로 찬스를 무산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조일로 알몬테가 볼넷을 얻어 2사 1,2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자 유한준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가 됐고, 조용호의 우전 1타점 안타가 나와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경수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두산 김민규의 3구째 143㎞ 가운데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시즌 4호, 통산 938호, 개인 7회 만루홈런. 박경수 개인으로는 통산 150번째 홈런이었다. KT는 7-2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중반 흐름을 빼앗아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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