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용주(51) 감독이 "박보검의 재발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 영화 최초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액션 판타지 SF 영화 '서복'(STUDIO101·CJ엔터테인먼트 제작)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 그가 13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서복'에 대한 연출 및 캐스팅 과정을 공개했다.
이용주 감독은 공유와 박보검의 캐스팅에 대해 "공유에 대한 호감은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서복' 시나리오를 쓰고 나서 1순위 캐스팅이 공유였다. 박보검은 '서복'을 2013년부터 쓰기 시작했고 이후 캐스팅 단계에서 섭외하게 됐다.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 박보검에 대한 정보가 없었는데 캐스팅 단계가 되니 톱스타가 됐더라. 솔직하게 서복 역에 박보검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다행히 박보검이 선택을 해줬다. 캐스팅에 있어서 정말 복 받았다"고 웃었다.
공유와 박보검의 브로맨스 케미스트리에 대해 "두 사람의 비주얼은 다들 좋아하지 않나? 많은 분이 좋아할 거라 믿었고 다만 남성 관객은 부담감을 느낄지 모르겠다는 생각은 했다. 공유는 시한부 캐릭터를 맡았는데 그래서 살을 엄청 뺐다. 병약함을 표현하기 위해 극단의 다이어트를 계속 했다. 다들 식사할 때 혼자 닭가슴살 도시락을 싸와 먹더라. 그게 너무 안쓰러웠다. 철저하게 식단을 하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공유가 전작 '82년생 김지영'(19, 김도영 감독) 촬영을 할 때 현장을 찾아가 만나기도 했는데 그때 만난 공유와 '서복' 때 공유가 인상이 너무 달라 놀랐다. 그걸 '서복' 내내 유지하는 걸 보고 또다시 놀랐다. 스트레스가 대단할텐데 예민함을 티내지 않은 것도 대단했다.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다. 공유는 로맨스가 강했던 배우였는데 '서복'에서는 인간의 나약하고 연약한 모습이 새롭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박보검에 대해 "박보검의 서복은 무구한 느낌, 무서운 느낌 두 가지 양면성을 보여줘야 한다. 박보검은 전작에서 무구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다. 그런데 나는 무서운 느낌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카메라를 통해 보여졌을 때 정말 놀랐던 지점이 많았다. '서복'을 통해 박보검의 재발견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이 복제인간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등이 출연하고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극장과 OTT 플랫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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