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하위' 수원FC가 희망의 불씨를 키운다.
'핵심 미드필더' 이영재와 한승규가 복귀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FC에서 완전이적한 '국대 MF' 이영재는 지난달 7일 FC서울과의 2라운드(0대3 패) 이후 발목 부상으로 개점 휴업상태였다. 겨울이적시장 막판 전북 현대에서 임대된 한승규도 지난달 20일 전북과의 6라운드(1대1)를 마치고 발목이 좋지 않아 전력에서 제외됐다.
수원FC는 이들의 공백을 절감했다. 대표적인 경기가 지난 주말 열린 울산 현대와의 9라운드(0대1 패)였다. 수원FC는 상대 수비수 김태현이 전반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를 누렸지만, 끝내 기회를 잡지 못했다. 무의미한 크로스를 반복하며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김인성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줄 선수가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약점을 해결해 줄 이영재와 한승규가 돌아온다. 두 선수는 이번주까지 재활을 마무리하고 주말 강원전 출격 대기한다.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수원FC는 올 시즌 득점 부재로 고생 중이다. 9경기를 치르는 동안 6골에 그쳤다. 리그 최소 득점이다. 당연히 순위도 최하위로 추락했다. 물론 오심 논란이 겹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골이 터지지 않으며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득점력 부재의 가장 원인은 역시 최전방 화력 저하다. 라스의 부진, 양동현의 부상 등이 겹쳤다. 하지만 이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넣어줄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도 한 몫을 했다. 김준형이 중앙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경기를 풀어주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이영재는 정교한 왼발을 앞세워 창조적이고, 정확한 패스를 장기로 한다. 한승규는 예상치 못한 침투로 공격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창의성과 득점력을 겸비한 이영재와 한승규의 복귀로, 수원FC는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리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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