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연패에 빠진 SSG 랜더스에게도 위안거리는 있었다. '세이브왕' 출신 하재훈(SSG)이 복귀했다.
하재훈은 14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2차전에 등판해 1이닝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하재훈은 데뷔 첫 해부터 36세이브를 거두면서 '세이브왕'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하재훈은 지난 6일과 10일 퓨처스리그에서 각각 1이닝 씩을 소화하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하재훈은 1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감독은 "2~3점 차로 지는 상황 정도에 1이닝 정도를 소화하도록 할 생각"이라며 "6회가 될 수도 있고, 7회, 8회가 될 수도 있다. 타이밍에 맞춰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0-3으로 지고 있는 9회초 하재훈의 복귀전이 이뤄졌다. 2020년 6월 21일 고척 키움전 이후로 297일만의 등판이다.
오랜만에 나선 1군 무대였지만, 하재훈은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NC의 상위 타선을 상대로 최고 147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를 섞었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삼진으로 처리한 하재훈은 이어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양의지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알테어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복귀전을 깔끔하게 마쳤다.
SSG는 9회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0-3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하재훈의 깔끔한 1이닝은 마무리 투수의 완벽한 복귀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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