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리버풀 팬들의 버스테러로 부터 동기 부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레알이 4강에 진출했다.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 팬들의 비신사적인 행동이 논란이 됐다. 안필드로 향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탑승한 버스에 한 팬이 병과 돌을 투척했고, 선수단 버스 유리창이 파손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낯선 포지션인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만점활약을 펼쳐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된 발베르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버스테러에 대해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페냐롤(우루과이 1부리그)에서 왔다. 일반적인 것이었고 별일 아니었다"라며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건은 우리에게 추가적인 동기부여를 줬고 우리는 '경기장에 가서 모든 걸 쏟고 끝내버리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후 클롭 감독도 팬들의 행동을 규탄했다. 그는 "경기 후 버스 파손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에게 이번 주는 매우 특별한 주다. 내일이 힐스보로 참사 기념일이다. 이런 상황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리버풀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버스를 파손시킨 행동을 비난한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부끄러운 행동이다. 이날 발생한 모든 불편함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우리는 머지사이드 경찰과 함께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라고 발표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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