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 합류한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가 조만간 마무리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조상우는 지난 15일 1군에 등록,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등판했다. 4-6으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내며 복귀 첫 피칭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특히 1사후 LG 김민성과 오지환을 148㎞짜리 묵직한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조상우는 지난 2월 10일 스프링캠프에서 1루 커버 훈련을 하다 왼쪽 발목을 접질리며 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당초 재활에 12주가 걸린다는 소견을 받아 5월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한 달 가까이 일정을 앞당겨 1군에 오르게 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6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어제 던지는 걸 보니 이상은 없었다. 마무리로 오랜 경험을 한 투수다. 페이스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로 마무리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시즌 개막과 함께 마무리를 베테랑 좌완 오주원을 비롯해 셋업맨들에게 맡겼다. 홍 감독은 "오주원 김태훈 김성민 양 현이 이제는 6,7,8회에 나갈 것"이라고 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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