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초반부터 대폭발,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삼성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1회 8점, 2회 3점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끝에 12대0 대승을 거뒀다.
선발 백정현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섞어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대우 최지광 장필준이 1이닝씩 나눠던지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지찬이 1회초 2안타 3도루를 한꺼번에 달성하며 역대 최초 '1이닝 멀티 안타-3도루' 신기록을 세웠고, 상대 선발 앤더슨 프랑코에겐 KBO 역대 1이닝 최다 투구수(61구)의 불명예를 안겼다. 구자욱은 전날 4타수 4안타에 이어 이날 3볼넷 1안타를 기록하며 8타석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롯데는 불펜 과부하를 막기 위해 7회부터 야수진을 마운드에 올리기 시작, 추재현 배성근 오윤석이 2⅔이닝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한 경기에 3명의 야수가 투수로 등판한 것 또한 KBO 역사상 최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어제 안 좋은 분위기를 오늘 1회 빅이닝을 만들며 끊었다. 경기가 편한 분위기로 바뀌었다"면서 "선발 백정현이 큰 점수차에도 집중력을 잃지않고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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