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막을 열흘 앞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휴먼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제작)이 배우 공승연의 첫 장편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부문에서 나란히 배우상 수상을 다툴 여배우들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첫 번째 아이'의 배우 박하선과 '희수'의 배우 공민정 등이 특히 눈에 띄는 배우들.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올해 전주영화제의 배우상(여자 부문) 주인공이 누구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영화제 배우상은 한국 경쟁 부문 상영작에 출연한 배우 중 남녀 1인씩을 선정하여 상금과 트로피를 증정한다.
지난해 전주영화제 배우상은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커플 배우 오정세와 염혜란이 함께 선정되어 관객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킨 바 있다. 염혜란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빛과 철'로, 오정세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유다인)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작품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빛과 철'과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상반기에 나란히 극장 개봉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각각 1만8000명, 1만명 관객을 돌파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반향을 모았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는 총 10편의 한국 경쟁작이 선정되어 누가 '포스트 염혜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첫번째 아이'의 박하선도 후보다. '첫번째 아이'는 첫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마친 여성이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하는 과정의 수많은 어려움을 다룬 작품이다. 박하선은 첫 번째 아이를 낳은 정아 역을 맡았다. 영화 '고백', 카카오TV '며느라기',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등에서 현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을 발휘한 바 있어,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이어서 주목받는 배우는 '희수'의 공민정이다. '희수'는 고등학교 중퇴 후 줄곧 염색 공단에서 일을 해온 희수가 생애 첫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민정은 '희수'에서 생애 첫 여행을 떠나는 희수 역을 맡았다.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 '좀비크러쉬:헤이리' '82년생 김지영' 등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진아 역을 맡은 공승연도 배우상 후보의 주인공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공승연이 맡은 진아는 집에서나 밖에서나 혼자가 익숙하고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꺼려하는 인물이다. 진아 역의 공승연은 데뷔 10년차로 여러 화제의 드라마와 예능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최근 서스펜스 심리극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대리인간'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공승연이 맡아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들'은 공승연의 본격적인 스크린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전주영화제의 올해의 배우로 선택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영화 '보희와 녹양'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주아가 주연을 맡은 '성적표의 김민영' '열아홉'의 손영주, '인플루엔자'의 김다솔 등이 전주의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승연, 정다은, 그리고 서현우가 출연했다. 홍성은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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