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재로선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만약 유럽 빅클럽들이 슈퍼리그를 강행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경우, 애꿎은 국가대표팀이 손해를 입게 된다.
FIFA와 UEFA는 유럽 12곳의 빅클럽이 유러피언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했다고 발표한 19일, '슈퍼리그를 강행할 경우 해당 소속팀 선수들의 A매치 출전을 금지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러한 징계가 내려질 경우, 특히 축구 강대국들이 막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유명 클럽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슈퍼리그 참가 의사를 밝힌 12개 팀에 속한 선수들의 국적을 통해 어느 팀이 더 큰 영향을 받는지를 살폈다. 현재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한 12개팀은 맨유, 맨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널,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밀란, 유벤투스, AC밀란이다.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등은 참가를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헤라드르 피케,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수 파티,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티아고(리버풀) 페란 토레스, 로드리, 에릭 가르시아(맨시티) 다비드 데 헤아(맨유)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르코스 요렌테, 코케,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다.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토트넘) 등 17명, 프랑스가 폴 포그바(맨유) 등 14명, 브라질이 티아고 실바(첼시) 등 13명, 이탈리아가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등 12명으로 뒤를 이었다. 포르투갈(9명), 아르헨티나(7명), 우루과이(7명), 크로아티아(7명), 벨기에(6명), 독일(6명)도 에이스를 차출하지 못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루카 모드리치(레알)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등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대체불가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은 슈퍼리그 참가 의사를 밝힌 토트넘 소속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에 함께할 수 없다면 벤투호로선 대형악재가 아닐 수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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