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은 다가가기 편한 동료다. 유머 감각도 좋다. 많이 배우고 있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시즌초 토론토의 구멍 뚫린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경기력 뿐 아니라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것 또한 류현진의 역할이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을 '재미있는 남자(fun guy)라고 평했다. 토론토의 구원투수 트렌트 손튼(28)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자주 어울린다"며 웃었다. 마운드 위에서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는 것.
"류현진은 농담을 잘한다. 나와 함께 식사를 할 때면 같이 많이 먹는다. 나도 한국말을 조금 배우기 시작했지만, 류현진이 영어를 잘한다."
손튼은 "경이로운(phenomenal) 선수지만, 훈련 중에도 다가가기 편하다. 이야기도 잘 받아준다"면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을 준비하는 모습만 봐도 공부가 된다. 상대할 타자들에 대해 정말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연구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당초 캔자스시티 로얄스 전에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으로 바뀐 상황.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아직 4월이니까 시즌 전체를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확실하게 하는 선수"라며 상황에 맞춰 추가적인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 2년차인 올시즌에도 류현진의 초반 페이스는 훌륭하다. 류현진은 3경기에서 19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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