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미 일본 적응을 마친 모양이다.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타이거즈)가 사무라이 스피릿을 뽐냈다.
로하스는 20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격리가 끝났다. 하루빨리 한신에 합류하고 싶다.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글과 함께 한신 프로필 사진 촬영 및 입단식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로하스는 사무라이의 발도술(기습을 위해 칼을 순간적으로 뽑는 기술)을 연상시키는 자세를 취한 채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전 동료 황재균의 댓글에는 "안녕하세요 캡틴"이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로하스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타율 3할4푼9리 46홈런 1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5의 괴물 같은 성적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시즌이 끝난 뒤 한신으로 이적했지만, 코로나19 시국상 비자가 늦어져 발을 동동 굴렀다.
로하스는 지난 5일 뒤늦게 일본에 입국, 2주간의 격리를 마친 뒤 2군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현지 매체들은 로하스가 제리 샌즈, 제프리 마르테와 더불어 외인 타자 3인 체제를 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두산 베어스 출신 라울 알칸타라는 엔트리 경쟁을 할 전망이다.
로하스는 입단식에서 "개인 성적보다 팀의 승리와 팬들을 생각한다. 한신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며 뜨거운 열정을 과시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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