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가 수원 삼성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21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3승4무4패)는 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수원(4승3무4패)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구는 3-5-2 전술을 활용했다. 김진혁과 에드가가 공격을 이끌었다. 황순민 이용래, 츠바사, 이진용 정승원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김재우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수원 역시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정상빈과 제리치가 투톱으로 발을 맞췄다. 중원은 이기제 강현묵 최성근, 안토니스, 김태환이 위치했다. 스리백에는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이 위치했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양 팀 모두 상승세였다. 대구는 직전 FC서울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챙겼다. 수원도 울산 현대를 3대0으로 제압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변수가 있었다. 바로 부상이었다.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전을 앞둔 이 감독은 "세징야가 직전 FC서울전 출전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 통증을 느꼈다. 이전에 다친 부위인데 통증이 심하지는 않은 것 같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일단 제외했다. 세징야가 없다. 우리 선수들이 흔들릴까 우려가 된다. 미드필더를 세 명 놓아서 중앙을 견고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에도 부상자가 속출했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김건희와 한석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석종은 발목, 김건희는 햄스트링 통증이 있다. 제리치와 안토니스가 선발로 나선다. 높이를 활용해야 한다. 정상빈이 스피드가 있다. 제리치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안토니스는 그동안 재활을 했다. 최근에 회복을 했다. 첫 선발이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양 팀 감독의 예상대로 치열했다. 중원에서 거친 몸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양 팀 모두 공격 기회를 잡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세트피스를 통해 간간히 슈팅을 날렸다. 팽팽하던 경기, 전반 막판 대구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정태욱-에드가-츠바사를 거쳐 김진혁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수원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황순민 대신 안용우를 넣어 변화를 줬다. 대구는 상대를 매섭게 밀어 붙였다. 에드가, 안용우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수원이 승부수를 띄웠다. 제리치를 빼고 염기훈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퇴장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9분이었다. 수원의 최성근이 대구 안용우의 슛을 팔로 막았다는 판정.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퇴장을 선언했다. 더 큰 문제는 퇴장 과정에서 발생했다. 최성근과 수원 벤치는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 경기가 8분 가량 중단됐다.
어수선한 상황 속 대구가 최성근 퇴장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키커로 나선 에드가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수원은 안토니스 대신 헨리를 투입해 방어에 나섰다. 대구는 에드가 대신 이근호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팽팽한 공방전. 승기를 잡은 대구는 김진혁 이용래를 차례로 빼고 정치인 오후성을 투입해 마무리에 나섰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신경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대구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완성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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