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두번째 바퀴의 첫 경기인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키워드는 핵심들의 복귀다.
이번 주말 펼쳐지는 12라운드, 이미 한차례씩 상대를 만나본 12개팀들의 승부처는 지금부터다. 상대의 전력을 파악하고, 이제부터 전력투구 그림을 그린다. 이에 발맞춰 부상, 혹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선수들의 기용을 고심 중이다. 돌아온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순위 싸움이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다.
이 관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25일 오후 4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다. '최하위' 수원FC와 FA컵 포함, 6연패에 빠진 서울 모두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수원FC는 몸상태를 올린 이영재-한승규의 선발출전이 유력하다. 부상에서 돌아온 둘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이영재와 한승규는 김도균 감독의 질타를 받았다.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가 부족한 수원FC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서울은 아예 주중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 주축들을 데려가지 않았다. 나상호 고광민 팔로세비치 오스마르 등이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부상 중인 기성용도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올렸다. 박진섭 서울 감독이 "나갈 수 있는 선수는 모두 넣겠다"고 할 정도로 총력전을 예고한 만큼, 핵심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2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도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승부의 키를 쥘 전망이다.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대3 대패를 당했던 성남은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이종성이 이날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고, 그간 뮬리치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던 부쉬의 활용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오매불망 기다렸던 외국인 수비수 헨리가 드디어 돌아온다. 고승범 김민우에 이어 한석종마저 부상으로 쓰러진 지금, 헨리의 가세로 좋았던 수비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25일 오후 2시 인천전용구장에서 울산 현대를 만나는 인천은 무고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후 몸만들기에 주력한 무고사는 지난 FA컵에 이어, 주중 성남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으며 컨디션을 올렸다. 울산전에서 출전시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7시 춘천송암경기장에서 격돌하는 강원과 '선두' 전북 현대의 맞대결에서는 아직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한 전북 백승호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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