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신 타이거즈 1군 합류가 임박한 멜 로하스 주니어가 2군 경기에서 첫 대포를 쏘아올렸다.
25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로하스는 24일 니시노미야구장에서 열린 혼다 스즈카와의 연습 경기에서 3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회 2사 1루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로하스는 오른쪽 타석에서 초구에 140km 직구를 휘둘렀고, 이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앞선 타석에서도 3회 2사에서 좌익선상 날카로운 안타를 날린 로하스는 이날 좌익수로서의 수비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입성 후 첫 홈런을 날린 로하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기뻤다. 홈런을 노리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공을 보면서 강하게 치려고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7~2020시즌 KT 위즈에서 활약한 로하스는 지난해 KBO리그 정규 시즌 MVP를 수상한 리그 대표 타자였다. KT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한신과 계약한 로하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이 비상 사태를 선포하면서 개막 후에도 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우여곡절 끝에 입국한 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쳤다. 지난 20일 2군에 합류한 로하스는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후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데일리스포츠'는 "앞으로 일주일은 2군에서 경기를 더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리그에서 MVP를 수상한 거물 외국인 선수가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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