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올시즌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세기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콜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셰인 비버와 치열한 투수전을 펼친 끝에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가 2대1로 승리했다.
콜은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볼넷 없이 삼진 11개를 잡아냈다. 시즌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71, 탈삼진 50개를 기록했다.
비버도 7이닝을 던졌지만, 4안타 3볼넷을 내주며 2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57개가 됐다.
콜은 111개의 공을 던졌고, 비버의 투구수는 119개였다. 직구 구속은 콜이 최고 100.1마일, 평균 97.7마일, 비버는 최고 95.1마일, 평균 93마일을 각각 찍었다. 콜은 포심 직구를 절반이 넘는 57개를 던진 반면, 비버는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너클커브를 각각 39개, 34개를 구사했다.
콜은 3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4회말 1사후 호세 라미레즈에게 우월 3루타를 내준 뒤 에디 로사리오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내 안정을 찾고 5,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7회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선발승 요건을 유지했다.
비버는 7회초 1사후 클린트 프래지어에게 볼넷을 내주고 카일 히가시오카를 땅볼로 잡은 뒤 루그네드 오도어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DJ 르메이휴를 유격수 땅보롤 잡고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110개가 훌쩍 넘었고 긴박한 1점차 상황에서 맞은 위기지만 클리블랜드 벤치는 에이스에게 이닝을 맡겼다.
비버는 1-0으로 앞선 5회에만 2점을 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애런 힉스에게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93마일 직구를 던지다 중월 홈런을 허용했고, 2사후에는 오도어에게 던진 88마일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떨어지는 행잉이 되면서 역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됐다.
시즌 초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혼잡한 상황이다. 일단 버버는 평균자책점은 13위지마, 투구이닝(36⅓이닝)과 탈삼진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고, 콜은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6위, 투구이닝(31⅔이닝) 3위, 탈삼진 2위에 올라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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