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저 나이의 미국 선수들에 비해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연일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24일 대전 LG 트윈스전서 2개의 홈런을 치는 등 5타수 4안타 5타점 5득점의 놀라운 타격을 했다. 2루타와 단타를 쳐서 3루타만 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것이었지만 노시환은 마지막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16경기서 타율 3할4푼4리에 6홈런 23타점. 장타율 0.738, 출루율 0.412로 OPS가 무려 1.150에 이른다.
지난해 106경기에서 타율 2할2푼, 12홈런, 43타점을 올린 그 노시환이 아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이 좋아진 이유에 대해 유인구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이 노린 공을 강하레 때려낸 덕분 이라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자신이 잘치는 코스에 왔을 때 놓치지 않는게 중요한데 유인구에 속지 않으면서 잘치는 코스에 왔을 때 파울이 아닌 인플레이 타구를 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어 "생각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서 인상적"이라며 "높은 수준의 선수가 되려면 기간이 오래 걸리는데 노시환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노시환을 칭찬했다.
그렇다면 노시환을 미국의 같은 나이대 선수와 비교하면 어떨까. 수베로 감독은 단연 노시환이 위라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금 노시환과 같은 나이대의 선수들은 트리플A도 아니고 싱글A 정도다"라면서 "그들이 상대하는 투수도 그 정도 수준의 투수들이다"라고 했다. 이어 "노시환은 베테랑 투수들이 있는 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금 나이에 저 정도 퍼포먼스와 파워는 미국 선수들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했다.
국가대표 자격도 있다고 했다. "노시환은 공격뿐만아니라 수비적인 면에서도 성장을 이뤘다. 수비 범위가 넓어졌다"라는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이 국가대표 3루수가 충분히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라고 그를 응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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