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전 토트넘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진출한 토트넘이 어떻게든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 만에 무관을 끊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앞둔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중요한 경기를 일주일 앞둔 지난 19일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지난 22일 사우샘프턴을 2-1로 제압해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팀을 맡은지 너무 짧은 시간만에 중요한 경기를 앞두게 됐다. 게다가 발목 부상을 당한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이 복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2008년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2-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베르바토프는 25일 영국 매체 메트로를 통해 토트넘이 어떤 방식으로든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특정한 날에 아름다운 축구를 하는 것에 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토트넘이 승리하길 바랄 뿐이다.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다. 단지 결과를 얻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심지어 구식인 버스를 세우는 수비를 해도 괜찮다.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베르바토프는 "우리는 모두 토트넘이 트로피를 얼마나 원하는 지에 대해 말한다. 토트넘도 이를 알고 있다. 나는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길 바란다. 경기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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